민원인 100명 가운데 4명이 관련 공직자에게 금품 혹은 향응을 제공했고 이들 중 74%는 2회 이상, 절반 이상은 30만원대 이상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강철규·姜哲圭)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부패방지백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1년 5월부터 2002년 4월까지 71개 공공기관을 출입한 민원인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기관별 청렴도가 시·도 교육청, 중앙부처, 청, 공기업, 지방자치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방위는 "71개 기관의 평균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43점으로 평가됐다"면서 "이는 '보통'과 '다소 청렴한 편'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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