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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초반 왜 안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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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초반 왜 안뜨지"

입력
2003.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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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등록초반 주가가 오르는 반짝 상승세가 실종됐다.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할 경우 초반에는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몰려 주가가 공모가 이상으로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20일까지 신규등록한 8개사의 경우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새내기주를 밀어주는 투자분위기가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화증권 리서치센터는 과거와 달리 신규등록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를 증시 부진에 따른 투자가들의 냉각된 투자심리에서 찾고 있다.

코스닥의 2월 신규등록주 가운데 빅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가 상승률이 공모가 대비 50%를 못넘거나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시스템 개발업체인 빅텔은 20일 종가기준으로 공모가에 비해 2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대화제약, 우수기계, 쓰리쎄븐, 하츠 등은 공모가보다 10∼50% 올랐으며 아이콜스, 헤드라인정보, 에스비에스아이 등 3개사는 아예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특히 등록 후 1∼2개월 동안은 팔 수 없도록 제한한 기관투자가들의 보호예수기간이 다음달부터 해제되면 기관배정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수 있어 약세인 기업들의 주가는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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