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건강한 치아를 책임지겠습니다."치과의사들이 구강 장애로 고통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뭉쳤다.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립식을 갖는 스마일복지재단은 전국의 치과의사 500여명이 결성한 단체. 치과의사들이 자원 봉사자로 나서 환자들을 정기 진료하게 되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장애인구강보건 진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임창윤 창립준비위원장(서울대 치대 교수·사진)은 "형편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치아 장애인과 안면 기형아들이 많다는 보도를 접하고 단체 설립을 추진했다"면서 "치료에서 한걸음 나아가 장애인들의 사회 재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원들로부터 회비를 모아 기금을 적립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일복지재단은 지난달 장애인 9명에게 전동 휠체어를 전달했고 창립식 당일에도 저소득 장애인 10명에게 전동 휠체어를 전달한다. 임 위원장은 "전문가 집단의 장애인 돕기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2) 461-7528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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