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21일 2,000억원대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사기) 등으로 이동보(李東寶·54) 코오롱TNS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단기부채 700억원 등을 고의 누락시켜 분식회계 처리하고 지난해 월드컵 휘장사업과 관련, 미래 매출 규모를 부풀린 혐의다.또 지난해 말 700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사실을 장부에서 누락시키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코오롱TNS는 1988년 코오롱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중견 여행업체로 지난해 8월 부도 처리됐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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