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꺾인 요즘 무한질주 욕망이 꿈틀거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찻길에서 속도를 높일 수는 없는 일. 카트를 타는 것은 어떨까. 길이 1.5m 정도의 소형 자동차 카트 경주는 정해진 코스 위에서 스피드의 쾌감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인기 스포츠.차체 높이가 바닥에서 4㎝에 불과, 시속 60㎞로 달려도 150㎞ 이상 체감 속도를 맛볼 수 있다. 차체가 낮아 뒤집힐 염려도 없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031―320―8987)는 굴곡 심한 750m 코스로 주말마다 200여명이 몰려든다. 1인용은 12세 이상, 2인용은 어른과 동반한 4세 이상이 탈 수 있다. 15세 이상 라이센스 보유자만 탈 수 있는 레이싱카트는 속도감이 특히 뛰어나다. 10분 기준 2만원 가량.
화성시 봉담읍의 카트빌(031―227―7020)은 국내 최초의 정부 공인 전용 경기장을 갖고 있어 마니아들이 몰린다. 10분 1만5,000원선.
파주 통일전망대 카트랜드(031―944―9736)는 임진각, 반구정, 황희 정승 묘 등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주말 나들이를 겸할 수 있다. 7분에 1만원.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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