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갈길 바쁜 신세계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삼성생명은 21일 광주구동체육관에서 열린 2003 우리금융그룹배 겨울리그에서 이미선(19점)과 박정은(13점)의 내외곽에 걸친 활약과 겐트(14점 12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신세계를 70―66으로 꺾고 10승7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지키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신세계는 7승10패로 현대 금호생명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3경기씩 남겨놓은 4위 그룹은 3위 국민은행과의 승차가 1경기에 불과해 어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지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김계령의 왼쪽 골밑 터닝슛으로 29―19, 10점차로 달아났고 정선민의 미들슛과 허윤자의 3점포로 맞선 신세계의 추격을 악착 같은 수비로 따돌리며 45―33으로 전반을 끝냈다.
삼성생명은 4쿼터 후반 임영희(11점·3점슛 3개)의 3점포로 62―62 동점을 허용했지만 겐트와 박정은이 침착하게 득점을 추가, 신세계의 추격을 벗어났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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