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바리스타'로 불리는 커피 전문가가 탄생했다. 롯데호텔 레스토랑 바인의 공승식(40) 지배인은 20일 제1회 한국 바리스타 선발대회에서 20여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 국내 1호 커피 전문가가 됐다.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새로 개발한 커피 등을 누가 가장 맛있게 끓이는가를 놓고 경쟁한 대회에서 공 지배인의 커피는 산도와 혀에 닿는 감촉, 향이 가장 잘 조화되었다는 평을 받았다.와인 소믈리에이기도 한 공 지배인은 5년 전부터 커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각종 서적을 탐독하며 공부했다. "바리스타도 와인 소믈리에처럼 섬세한 후각이 필요하다"는 그는 "맛있는 커피는 좋은 원두를 고른 후 끓이는 시간까지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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