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전동차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문을 열고 나오기 위해서는 '출입문 비상개폐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이 장치는 전동차 내에서 출입문을 바라볼 때 오른쪽 의자 아래에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의 경우 비상개폐장치의 위치가 출입문 바로 위라는 점이 다르다. 출입문 옆에 사용설명서가 붙어 있기는 하지만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기본적인 작동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우선 개폐장치 뚜껑을 열면 가스배관에 달린 비상코크가 보인다. 이 코크를 잡아당기면 '쉭' 하는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소리가 멈출 때까지 3∼5초를 기다려야 한다. 비상개폐장치의 코크를 당겼더라도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것은 아니다. 출입문 미닫이를 손으로 당겨야 문이 열리는 수동 방식이기 때문이다. 문을 열고 나왔다면 코와 입을 막은 채 되도록 자세를 낮추고 유도등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
/대구=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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