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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프로는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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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챔피언스리그/프로는 아름다워라

입력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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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라커룸 폭력' 사태로 상처 입은 영웅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스타는 플레이로 말한다"는 말을 입증하듯 두 골을 어시스트, 역시 베컴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61) 감독도 "이보다 멋진 플레이는 없다"고 베컴을 극찬하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베컴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올드 트래퍼드 홈 구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02∼2003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16강 D조 3차전에서 2도움을 기록, 2―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으로 승점 9를 기록한 맨체스터는 남은 3경기서 1승 1무만 거둬도 자력으로 7회 연속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로 이적설까지 나돈 베컴은 역시 슈퍼스타였다. 베컴은 전반 4분 자로 잰 듯한 코너킥으로 브라운의 헤딩 선제골을 엮어냈다.

또 유벤투스의 거센 반격에 고전하던 후반 40분 절묘한 센터링으로 니스텔루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 어수선한 분위기에 빠진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퍼거슨은 두 번째 골과 관련, "눈을 의심할 만큼 정교한 패스와 니스텔루이의 환상적인 터치가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자랑했다.

C조의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울과 호나우두의 연속골을 앞세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1승1무1패로 2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의 월드스타 호나우두는 후반 11분 지네딘 지단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이밖에 C조의 AC 밀란(이탈리아)은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제쳤고, D조의 FC 바셀(스위스) 역시 하칸 야킨의 결승골로 데포르티보(스페인)를 1―0으로 물리쳤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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