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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현대·금호 "PO 희망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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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현대·금호 "PO 희망있다"

입력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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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려던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현대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3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샌포드(22점 11리바운드)의 골밑활약과 김영옥(15점 7어시스트)의 내외곽포에 힘입어 우리은행을 69―48로 꺾고 7승10패를 기록하며 3연승했다. 현대와 금호생명은 4위 신세계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금호생명은 존슨(18점 12리바운드)과 정윤숙(16점)을 내세워 올시즌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국민은행을 68―65로 눌렀다. 국민은행은 김지윤(10점)과 스노우(28점·14리바운드)가 분전하며 막판 65―67까지 추격했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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