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교육부총리에 전성은(全聖恩·61) 거창 샛별중학교 교장이 내정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한 측근은 "노 당선자가 전 교장에게 교육부총리직을 제의했으나 전 교장이 고사해 또다시 제의를 했다"면서 "당선자가 사실상 전 교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5면
전 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직접 통보받은 것은 없다"면서도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노 당선자측에게서 언질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전 교장은 또 지난달 19일 노 당선자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교육 문제에 대한 일선 현장의 얘기가 주된 화제였지만 당시 노 당선자가 시험(면접)을 보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 교장은 지난달 19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노 당선자와 2시간 가량 점심을 하며 교육 현장에 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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