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생이 '부시는 테러리스트'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등교해 학교측을 당혹케 했다고 CNN 방송이 19일 보도했다.미시건주 디어본에 사는 브레튼 바버(16·사진)군은 이번 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국제 테러리스트'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나와 수업에 들어갔다. 당혹한 학교측은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미국 대통령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바버군에게 옷을 벗든지, 집에 가든지 선택하라고 종용했다.
그러나 바버군은 바로 귀가했다. 그는 "학교에서 '대비와 대조'에 관한 에세이를 써 오라는 숙제를 내줘 부시 대통령과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주제로 삼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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