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4,35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0일 밝혔다.상무부는 지난해 적자 규모가 2001년(3,583억 달러)에 비해 21.5% 증가해 종전 최대치였던 2000년의 3,787억 달러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적자폭은 지난해 미국의 자동차와 소비재 수입이 예상 외로 크게 증가한데다 전통적 수출 강세 부문인 농업 수출마저 이례적으로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무역적자가 지난해 1,031억 달러로 3년째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일본적자가 71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월별 무역적자도 442억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12월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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