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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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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김충훈 대우일렉트로닉스 사장

입력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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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하기 전에 전 직원과 함께 음성 꽃동네에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계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죠. 덕분에 이제 모두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습니다."지난해 11월 대우전자에서 새 출발한 대우일렉트로닉스 김충훈(사진) 사장은 20일 출범 후 처음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가전 명가 대우전자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995년 프랑스 법인장을 끝으로 친정을 떠난 지 7년 만에 다시 '구원투수'로 돌아온 김 사장은 "친환경, 친건강, 친가족 등에 초점을 맞춰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신제품도 세균, 곰팡이 등을 없애주는 첨단 나노 실버 기술을 채택한 양문형 냉장고와 에어컨.

출범 첫 달부터 70억원의 경상이익을 내는 등 매달 흑자행진을 벌이고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해 1,000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재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기술력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밝힌 김 사장은 "골리앗 경쟁사에 비해 유통망이 부족하지만 물량공세보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대우전자 시절 판매여왕에 올랐던 주부사원 40여명이 특판팀을 조직, 무보수로 뛰기로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6, 7월께 드럼세탁기와 LCD TV를 내놓는 등 제품군을 다양화해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한 그는 "국민 덕분에 다시 태어난 만큼 성실한 제품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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