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의 창설 주역중에 한사람인 이세르 하렐이 18일 91세의 나이로 텔 아비브에서 숨졌다.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 베트'의 초대 국장을 지내기도 한 하렐은 1952∼63년 10여년간 모사드를 이끌었다. 그는 특히 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사업가로 위장해 은신중이던 히틀러의 최고위 보좌관인 아돌프 아이히만을 치밀한 추적 끝에 체포,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로 상처받은 많은 이스라엘인들에게 위안을 안겨줬다.
/김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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