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까지 오지 말고 인터넷으로 진료 받으세요."서울 강남구가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원격영상진료시스템을 6월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 등이 인근 동사무소에서 원격 청진기, 사진기 등의 장비를 통해 화상으로 보건소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 것으로 처방전도 발급받을 수 있다.
강남구는 7억4,000만원을 들여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저소득층 노인과 장애인이 많은 수서동과 일원2동에 원격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뒤 성과가 좋으면 이를 다른 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문 간호사가 원격진료 장비를 들고 환자를 찾아가 진료를 받게 하는 이동 원격진료시스템도 가동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원격진료시스템은 보건소 분소와 동일한 역할을 하면서도 비용은 절반이 채 안된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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