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은 19일 전화 통화를 갖고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무기 사찰을 연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러시아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두 사람은 통화에서 많은 국가들이 이라크 무기 사찰 연장안을 지지하는 데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이라크 위기를 정치·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미국과 영국이 추진하는 '이라크 2차 결의안'에 대해 러시아가 반대 의사를 표명한 뒤 이뤄진 두 정상의 사찰 연장 방침 재확인은 미국의 이라크전 강행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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