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대회 연속 컷오프의 부진에 빠져 있는 있는 최경주(33·슈페리어)가 새로운 캐디를 확정, 재기에 나선다.최경주는 비제이 싱(피지)의 캐디를 지냈던 폴 푸스코(35)를 전속 캐디로 고용했다고 18일 알려왔다.
푸스코는 12년 동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캐디로 일하면서 1993년부터 97년까지 싱의 캐디를 맡아 PGA 투어 4승과 아시아프로골프투어 2승을 일궈낸 베테랑. 푸스코를 소개한 싱은 푸스코가 어릴 때부터 PGA 투어 캐디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2세 때부터 캐디에 입문했으며 매우 신중하고 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이 넘친다고 전했다. 특히 푸스코는 최경주와 마찬가지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 최경주와 찰떡 호흡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캐디 스티브 언더우드와 결별한 최경주는 대회 때마다 임시 캐디를 고용했지만 거리 측정과 그린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슬럼프 조짐을 보였다. 21일부터 벌어지는 닛산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는 "가장 힘들었던 캐디 문제가 해결됐다"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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