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의 불똥이 프린스턴대 학생이자 슈퍼모델로 활동 중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 로렌 부시(18)에게까지 번졌다.로렌은 "전쟁을 앞두고 유럽의 분위기가 흉흉해졌다"는 대통령 경호실의 권유에 따라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참가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앞서 6월 한 달간 예정됐던 영국 런던 연수도 무산됐다.
부시 대통령의 동생 닐 부시의 딸인 로렌은 2년 전 파리의 사교무대에 데뷔한 이후 잡지 모델 등으로 활동해 왔다.
그녀는 파리 무대 출연이 무산됨에 따라 올 여름에는 뉴욕에서 연기 수업을 받으며 인근 휴양지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기로 했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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