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립 어린이전용도서관으로는 두번째로 노원어린이도서관(사진)이 20일 문을 연다. 공립어린이도서관은 세계어린이해를 맞아 1979년 5월4일 개관한 종로구 사직공원내 서울시립어린이도서관이 유일했다. 중계4동 삿갓봉근린공원에 세워진 이 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1,274㎡ 규모로 노원구가 27억2,000만원을 들여 1년7개월 만에 완공했다.1층 유아열람실엔 그림·학습동화와 유아용 컴퓨터 피코PC 등이 갖춰져 있고, 엄마와 함께 하는 책 만들기, 동화구연 등의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하층엔 놀이방과 함께 1,000여종의 전자책(e-Book)과 500여종의 DVD, 오디오 등이 갖춰진 '디지털자료실'이, 2층엔 장서 2만여권과 어린이 잡지 및 신문 60여종이 비치된 도서열람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볼 수 있는 '북카페'가 들어서 있다. 3층에 마련된 80석의 강당에선 어린이 영화상영과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개관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7시, 토·일요일 오전9시∼오후5시다. 매주 화요일 휴관한다. (02)933―7144,5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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