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의 서비스 중단으로 음반주들이 오랜만에 웃었다.저작권 침해 여부를 놓고 음반업계와 인터넷서비스업체 사이에 벌어졌던 소리바다 논쟁에 대해 법원이 음반업계의 손을 들어주면서 18일 음반업계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날 에스엠(0.23%), 대영AV(2.82%), YBM서울(6.67%) 등 음반관련주들은 이번 판결로 그동안 음반업계의 최대 걸림돌인 인터넷 불법복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0.2∼6% 가량 올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합의 1부는 17일 신촌뮤직, 아세아레코드 등 11개 음반사가 인터넷으로 음악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소리바다' 개발자 양정환·일환씨 형제를 상대로 낸 인터넷 서버운영 중지 가처분 신청을 최종인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리바다 악재는 음반주의 성장을 가로막는 일부분 일뿐이므로 음반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음반주들의 본격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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