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이 연고지 라이벌 서울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4위에 올랐다.삼성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주희정이 올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인 28점(3점슛 7개·12어시스트)을 잡아내는 원맨쇼에 힘입어 서울SK에 82―77로 역전승, 26승20패를 기록했다. 주희정의 3점슛 7개는 자신의 생애 통산 최다기록이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황성인과 트리밍햄에게 잇달아 3점포를 맞아 불안한 출발을 보인 삼성은 종료 4분25초전 황성인에게 3점포를 허용, 68―76으로 크게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주희정의 3점포 2방으로 1분28초전 76―77로 추격한 삼성은 52초전 김희선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역전 3점포를 꽂아넣었고 브래포드와 박성배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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