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의 올해 수상자에 고교생 72명과 대학생 100명 등 172명이 선정돼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우수 인재상 수상자에는 성적우수자 뿐 아니라 창의성 봉사성이 뛰어난 학생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특기자 등이 포함됐다.안영준(28·충북 영동대·왼쪽)씨는 지난해 '국내 임상세균의 항생제 내성을 야기시키는 새로운 유전자 발견과 특성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영국의 권위있는 학회지에 게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됐다.
개그맨 정재환(42·가운데)씨는 2000년 만학도로 성균관대에 입학, 6학기 만에 인문학부를 수석 졸업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혁(18· 서울과학고·오른쪽)군은 2000년 한국화학올림피아드 대상을 거쳐 지난해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금메달을 딴 수재이며, 전국기능경기대학 금메달리스트인 김환희(여수공고)군은 세계기능올림픽 한국대표로 선발된 인재다.
이선양(18· 전남창평고)양은 암투병 중인 할머니와 남동생을 책임지는 불우한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항상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면서 경로당 봉사활동과 헌혈활동까지 적극 참여하고 있다. 21세기 우수인재상은 미국이 수능시험(SAT, ACT)성적 우수 고교생 141명에게 주고 있는 대통령 장학생 프로그램(Presidential Scholars Progra m)을 본뜬 것으로 16개 시도에서 고교생 144명, 대학생 285명을 추천 받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72명이 선정됐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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