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미국 시카고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난투극에 놀란 고객들이 한꺼번에 출입구로 빠져 나오려다 떠밀려 넘어지면서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부상했다.현지 경찰에 따르면 시카고 사우스미시건가의 2층짜리 이피터미 나이트클럽 건물에서 난투극이 발생, 경비요원이 진압을 위해 최루가스를 뿌리자 내부에 있던 1,500여 명이 놀라 하나밖에 없는 출구 쪽으로 몰리면서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21명이 압사 혹은 질식사하고 30여 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
목격자인 코리 토마스는 "최루가스가 분사된 뒤 누군가 '생화학 테러다'라고 외쳐 사람들이 한꺼번에 도망가려다 좁은 복도에서 뒤엉켰다"고 전했다.
/시카고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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