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성 선물' 논란을 일으켰던 태블릿 PC 체험평가 행사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본보 15일자 11면 참조한국MS는 17일 "고가의 태블릿 PC 체험평가 행사를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일부 정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로비성 선물의 의혹이 짙다'는 지적이 있어 행사를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한국MS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태블릿 PC 홍보를 위해 60여명의 '체험 평가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10여명의 정관계 고위인사를 포함시켜 물의를 빚었다. 이미 발송된 10여 개의 태블릿 PC도 대부분 반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측은 "체험 프로그램 자체를 취소할 계획은 없으나 문제가 된 정관계 유력 인사들의 체험평가단 선정은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정철환기자 ploma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