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빌리려면 가까운 PC방을 찾아주세요."소액대출 전문 대금업체 퍼스트머니(주)는 17일 전국 PC방 연합체인 한뱅크 커뮤니케이션과 제휴, 서울과 대구,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 PC방에서 화상대출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출담당 직원과 고객이 화상상담을 실시, 30분 만에 대출을 해주는 게 특징. 고객이 PC방의 화상카메라가 있는 컴퓨터에서 '퍼스트머니 화상대출방'에 접속한 뒤 신청하면 심사와 승인이 즉석에서 이뤄지며 PC방 직원이 관련 서류를 받아 확인한 뒤 택배로 콜 센터에 보내주는 형태다. 일부 상호저축은행이 자체 점포망을 통해 화상대출 상품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PC방을 통해 화상대출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퍼스트머니 관계자는 "젊은층 고객 확보 및 대금업체 이용이 불편했던 중소도시 고객을 흡수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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