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열풍이 여전하다. 그러나 로또가 소시민의 힘든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소나 심심풀이 게임에 그치지 않고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한탕주의만 부추기는 것 같아 걱정이다. 물론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번 로또 판매이익금은 10개 정부기관에 나뉘어 공익을 위해 쓰여진다고 들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도 않고 정부기관들도 이익금을 어디에 쓸지 뚜렷한 계획을 세워놓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로또 판매 이익금 사용에 대해 한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매주 토요일 추첨을 할 때 로또 추첨공에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명을 한 곳씩 적어 추첨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뽑힌 자치단체에 도서관을 비롯한 기타 복지시설을 이익금을 재원으로 건립해주면 흥미도 있을 것이고 로또 구매자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백휘석·007whitesto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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