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7월부터 2000년 5월까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을 지낸 웨슬리 클라크(58) 미 육군 예비역 대장이 16일 내년도 대선 출마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NBC TV와의 회견에서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선 출마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마 고려 이유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오스만투르크제국과 영국에 이어 중동을 식민지화하려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같은 오랜 동맹국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어느 당에도 속해 있지 않지만 출마할 경우 민주당 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크는 99년 코소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퇴역 후 아칸소주에서 사업가로 변신했다.
/배연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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