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9일 강원 용평리조트에서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와 해외동포 등 역대 최다인 2,826명의 선수단(선수 1,902명, 임원 906명)이 참가해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199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경기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스피드스케이팅)과 태릉 실내빙상장(컬링), 한체대 실내빙상장(쇼트트랙), 용평스키장(스키/바이애슬론), 춘천의암빙상장(아이스하키) 등에서도 분산 개최되며 피겨스케이팅은 대전 남선 실내빙상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16연패를 달리다 지난해 경기도에 정상을 내줬던 서울의 1위 탈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스타들 중 일부도 경기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2관왕 이규혁(춘천시청)과 기대 밖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백은비(춘천시청)는 강원도를 대표하고 최재봉(단국대)은 충남 대표로 빙판을 가른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일군 남자 컬링은 경북 대표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은 서울 대표로 스톤을 굴린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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