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는 뉴라운드 출범의 핵심 쟁점인 농업 부문 관세·보조금 인하 문제의 합의를 위해 6월께 재회동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한국의 황두연(黃斗淵)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도쿄(東京)에서 WTO 비공식 각료회담이 끝난 뒤 "다음 회의는 9월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전체 각료회담에 앞서 아마도 6월에 소집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로버트 죌릭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이 불리하게 일방적으로 농업 관세와 보조금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일본과 유럽연합(EU)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경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파스칼 라미 EU 무역 담당 집행위원은 "EU가 미국을 비롯한 외부의 압력에 의해 농업정책을 개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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