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1A)은 11일 카타르의 위성 TV 방송 알 자지라가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 메시지라며 방송한 녹음 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목소리의 주인공이 빈 라덴임이 거의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MSNBC 방송이 15일 보도했다.한 관계자는 "이 테이프는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빈 라덴 테이프보다 상태가 더 좋다"며 "기술적 분석 결과는 빈 라덴이 거의 확실하다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한 외교관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사전에 이 테이프의 존재를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알 자지라가 테이프를 입수한 뒤 카타르 정부에 복사본을 넘겨줬고 카타르 정부는 다시 이를 미국 정부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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