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올들어 사원 교육과정에 부부동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수 직원에게 부부동반 해외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경영'을 강조, 화제가 되고 있다. 한마디로 '집안이 편해야 회사도 잘된다'는 인식을 경영에 도입한 것.LG 사원교육기관 인화원은 최근 새로 임원으로 승진한 8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임임원 교육과정에 부인들을 초청하는 '배우자의 날(Spouse Day) 프로그램'을 실시, '부부가 함께 듣는 삶의 도리' 등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LG전자도 최근 1박2일의 자체 신임임원 교육에서 부인들을 초청, 뮤지컬을 관람한 뒤 구자홍 전자부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부부가 함께 하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LG전자는 특히 한해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우수 임직원들에게는 부부동반 해외여행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LG산전도 지난달 임직원 부부 20여 쌍이 참여한 가운데 '부부관계 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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