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7부(박태석·朴泰錫 부장검사)는 16일 전국 200여개 취업 알선 기획사를 상대로 외국인 여성의 입국 및 유흥업소 취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유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기획사 중 상당수가 각종 서류를 위조, 외국인 여성들을 유흥업소에 불법 취업시킨 후 윤락 강요, 폭행, 임금체불 등 인권 침해를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15일 근로자 파견 계약서를 허위 작성해 외국인 여성들을 입국시킨 뒤 유흥업소에 취업시킨 K기획 대표 정모(45)씨 등 5개 외국여성 취업알선 기획사 대표 5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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