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문학 작품을 선정, 집중 비평한 평론 시리즈 '이 작품을 읽는다'(열림원 발행, 각권 6,500원)가 출간됐다. "문학사적 디딤돌이 되는 작품을 주의깊게 선정하여 그 낱낱의 텍스트를 향유하고 체계적인 지성의 맥락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기획 의도다.작품의 문학사적 의의와 그 작가의 작품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의미, 작가에 대한 전기 비평, 지금까지의 작품에 대한 논의와 연구 성과, 필자의 독자적인 비평, 작품 연보라 연구 서지 목록 등으로 구성됐다.
1차분으로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읽는다'(김인환 저),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을 읽는다'(권정우 저), '서정주의 '화사집'을 읽는다'(이남호 저),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을 읽는다'(박혜경 저), '임철우의 '봄날'을 읽는다'(양진오 저) 등 5권이 나왔다.
앞으로 최인훈의 '광장', 김광규의 '나는 바퀴만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의 작품평이 나올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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