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빌딩 시장에 경기 침체의 영향이 미치면서 빈 사무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알투코리아 부동산투자자문은 서울 지역 내 10층 이상 또는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오피스 빌딩 840개 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4·4분기 임대동향을 조사한 결과 평균 공실률이 2.1%로 3분기(1.1%)의 2배 수준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 빌딩 중 공실이 없는 완전 임대 빌딩은 59.5%로 3분기(67%)보다 7.5%포인트 줄었다. 반면 대형공실(연면적의 20% 이상 수준 공실)을 보유한 빌딩은 2.1%였다.
알투코리아측은 "평균공실률이 자연공실률 수준(2∼3%)에 머물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그러나 기업들이 투자를 줄임에 따라 사무실 수요가 줄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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