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는 화폐액면 절하(디노미네이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각종 부작용을 우려, 반대하는 의견이 적지않다. 화폐가치에 대한 국민적 혼란에서부터 자판기 같은 설비 및 각종 소프트웨어 교체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 등의 문제가 거론된다. 그래서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우선 구화폐와 신화폐를 같이 사용하고 1원부터 500원짜리 동전은 앞으로도 계속 사용한다. 지폐 중 1만원은 1환으로, 5,000원은 5환으로, 1만원은 10환으로 신화폐를 발행하되, 지폐규격은 구화폐와 똑같이 만든다. 사용은 구지폐와 신지폐를 같이 사용하지만 구지폐는 새로 발행하지 않는다. 그리고 100환짜리 신지폐를 발행한다. 이렇게 하면 국민은 구지폐가 자연 소멸될 때까지 상당한 기간동안 화폐가치 및 단위에 대한 혼돈 없이 자연스럽게 신화폐에 적응할 것 아닌가. 또한 신화폐의 규격과 가치가 구화폐와 같으므로 자판기 등을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안상범·경기 고양시 일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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