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부동산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2년 이후 10여년 만에 분양가만 12억7,000만 엔(약 127억 원)을 호가하는 초호화 아파트가 등장했다.이 아파트는 일본 도쿄의 고급 주택가인 미나토(港)구 미나미아자부(南麻布)에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는 10층짜리 아파트의 맨 위층 세대이다. 노무라(野村) 부동산측이 13일 공개한 이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는 면적만 452㎡로 방 3개와 거실을 갖춘 일반 아파트 5, 6채를 합쳐놓은 크기. 이 아파트는 기업체 오너 등을 겨냥하고 있는데 누가 입주자가 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119세대가 들어설 예정인데 이 가운데 73세대는 이미 회사 경영자, 병원 원장, 외국계 금융기관 임원 등 주로 40대 원매자에게 분양됐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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