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 對北식량 상당량 제공"/켈리, 하원 국제委 출석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계획을 검증가능하고 가시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경우 북한과 근본적으로 다른 관계를 맺기 위해 포괄적인 대화를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13일 밝혔다.켈리 차관보는 이날 오전 하원 국제관계 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핵 프로그램 폐기는 물론 인권문제 같은 중요문제에 대한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켈리 차관보는 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규모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올해 상당량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분배의 투명성과 다른 국가들에 대한 지원과의 균형 등을 고려해 지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