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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자 3인의 올봄 트렌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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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자 3인의 올봄 트렌드 제안

입력
200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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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햇살에는 벌써 봄기운이 가득하다. 슬슬 무거운 코트를 밀어내고 생각만 해도 상큼해지는 봄 옷을 준비하자. 남보다 한 계절씩 앞서 사는 패션 전문지 기자들이 제안하는 키워드로 봄 유행경향을 살펴본다./김신영기자 ddalgi@hk.co.kr

'피가로걸' 양주령 기자

도트 프린트 보통 '땡땡이'라고 부르셨죠? 올 봄에는 그렇게 부르기엔 너무나도 여성스럽고 귀여운 '도트 프린트'가 거리를 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크기, 같은 색상의 밋밋한 땡땡이는 잊어주세요. 오렌지, 초록 같이 경쾌하고 선명한 색상부터 달콤한 사탕 느낌의 파스텔 핑크, 민트 그린, 그리고 단정한 흑백의 모노톤까지 너무나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프린트가 시선을 끕니다. 도트 프린트는 의상 뿐 아니라 시계, 스카프, 핸드백, 신발 등 모든 패션 아이템에 전염병처럼 번져 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도트 프린트로 차려 입으면 보기 부담스러운 거 아시죠? 깔끔한 단색 의상과 함께 매치해 세련되게 연출해보세요. 도트 프린트 블라우스에 단색 치마, 혹은 단색 블라우스에 도트 프린트 스카프, 이런 식으로요.

'인스타일' 양수진 기자

미니 스커트 짧아진다, 짧아진다 하더니 정말 짧아졌어요. 올 봄 미니스커트 하나 없으면 멋쟁이 소리 듣기 어렵겠네요. 크리스찬 디올이나 안나 수이, 마크 제이콥스 같은 유명 브랜드의 봄·여름 컬렉션에서는 모두 속옷이 보일락말락 하는 마이크로 미니스커트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스타일은 주름 들어간 플리츠부터 짙은 데님까지 다양했어요.

지나치게 튼튼한 다리가 부담된다고 안 입을 수 없죠. 적당히 짧은 스커트에 아가일 패턴의 무릎길이 양말과 귀여운 스니커즈로 코디해 보세요. 섹시함이 아닌, 단정함과 귀여움을 강조하는 '프레피룩'의 미니스커트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치마 길이 짧아지면 남자들만 좋은 거 아니냐는 질문은 하지 마세요. 짧은 치마 입고 봄 거리 활보하는 기분, 해본 사람 아니면 모르거든요.

'슈어' 최유경 기자

가벼운 소재 올 봄 소재의 특징은 굉장히 가볍다는 거에요. 봄이니 당연히 옷이 얇아지는 거 아니냐구요? 하지만 속이 비칠 정도로 하늘하늘한 소재라면 말이 틀려집니다. 거의 입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얇은 것과 빛을 머금은 듯한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광택이 올 봄 패션 소재의 특징이에요.

특히 반짝이는 광택을 자랑하는 '새틴'이 거의 모든 브랜드의 중심 소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원피스는 물론 짧은 점퍼인 블루종이나 캐주얼 아이템까지 폭넓게 쓰이고 있는 걸 보면 올 봄 새틴 소재 아이템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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