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세에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그린스펀 의장이 최근 의회에서 조기 부양책 반대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이유 있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시 대통령이 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측은 향후 10년간 감세를 통해 모두 6,740억 달러를 투입해 고용 창출에 주력하려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또 밀턴 프리드먼을 비롯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3명 등 경제학자 115명이 서명한 감세 정책 지지 서한을 공개했다./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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