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조던'의 선두주자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가 51득점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자랑했다.브라이언트는 13일(한국시간)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31분간 출장해 올시즌 NBA 1경기 최다인 51점(3점슛 3개)을 터뜨리며 팀의 113―102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3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올랜도 매직) 이후 처음으로 1경기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최근 5경기 평균 37.4점을 넣는 신들린 득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덴버는 루키 빈센트 야브러(12점) 등 4명의 선수를 바꿔가며 브라이언트를 적극적으로 수비했으나 폭주 기관차 같은 브라이언트의 슛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레이커스는 야투 28개 가운데 15개를 적중시키고 자유투로도 18점을 쓸어담은 브라이언트의 원맨쇼로 전반을 70―38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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