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 피치사는 13일 최근 한반도의 긴장고조는 외교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높고 전쟁은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판단되는 만큼, 한국의 신용등급전망을 현재와 같은 'A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피치는 북핵 위기에 관한 논평에서 "남북 긴장관계는 과거에도 모두 평화적으로 해결됐고 최근의 위험 정도는 현재의 신용등급에 이미 고려돼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최근 수주간 북한의 위협적인 발언은 군사행동의 위험을 직접 높이기 보다는, 과거 종종 취해왔던 전략의 하나인 언어전술로 판단된다"며 "북한이 군사적 대치는 양측의 공멸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국제사회도 안보 요충지인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대립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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