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15분께 전남 목포시 상동 주공2단지 203동 지하실에서 K-1 소총 한 자루와 실탄 140발, 실탄 장전용 클립 14개가 라면상자에 들어 있는 것을 경비원 김모(60)씨가 발견했다. 또 라면상자 안에 있던 일명 007가방에는 방아틀 뭉치와 K-1 소총 실탄 139발, 권총 실탄 93발이 들어있었다.군 수사관계자는 "최근 근무부적격 판정을 받아 이달 말 강제전역을 앞둔 경기도 모 부대 임모(23) 하사가 이 아파트에 사는 어머니 서모(55)씨에게 택배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제 전역 등에 불만을 품고 총기류 등을 반출해 범행을 하려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포=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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