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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 삼성硏 "제로금리 부작용 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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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리핑 / 삼성硏 "제로금리 부작용 커" 外

입력
200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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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제로금리 부작용 커"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실질금리가 0%대로 내려가면서 잠재성장률 저하와 기업구조조정 지연 등 부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위적 저금리정책을 지양하고 장기침체에 대비해 일정기간 콜금리목표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제로금리의 파급효과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한 명목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현 상황은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이 훼손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제로금리의 부작용으로 중장년층 중심의 소비위축 집값 폭등 등 자산버블 금융비용 감소로 한계기업이 존속하는 등 기업구조조정 지연 기업 투자위축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 부동산 투기, 복권열풍 등 한탕주의 만연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현행 콜금리 4.25%는 미국의 1.25%보다는 높으나 영국의 4.0%와 비슷한 수준인 만큼 장기침체에 대비해 일정기간 콜금리 목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세계일보, 용평리조트 인수

쌍용양회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인 용평리조트 주식 1,780만주를 주당 5,000원, 총 890억원에 세계일보에 매각했다고 12일 밝혔다.

용평리조트의 총 주식수는 3,800만주로 쌍용양회는 10일과 11일 일반공모를 통해 53%, 2,020만주를 매각했으며 이번에 나머지 지분 47%, 1,780만주를 세계일보에 매각했다.

세계일보는 일반공모에서 1,698만주를 취득한데 이어 이번에 1,780만주를 취득함으로써 용평리조트 지분의 91.5%를 보유한 지배주주가 됐다.

쌍용양회는 이번 매각이 2001년 채권금융기관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용평리조트 지분을 매각하기로 약정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오기자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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