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총독을 역임한 빙엄 경(卿)이 옥스퍼드대 총장선거에 입후보 했다고 11일 이 대학관계자가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빙엄 경과 크리스 패튼 유럽연합(EU) 대외관계 담당 집행위원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후보설도 한때 나돌았지만 최근 본인 스스로가 부인한 바 있다.
상원 사법위원으로서 영국 최고재판소 판사인 빙엄 경은 이날 "정부의 대학 수업료 인상 계획을 지지한다"며 "이것이 옥스퍼드 대학과 다른 대학들의 질적 하락을 막아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신이 총장에 선출되더라도 상원 사법위원직을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패튼 위원은 수업료 인상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채 "총장에 선출되면 학교업무에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런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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