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이 사실상 확정된 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후임으로 현명관 회장(사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전경련 고위관계자는 12일 손 부회장이 이날 전경련 원로자문단 회의에서 또 다시 사의를 표명했으며 참석자들도 이를 수용해 손 부회장 퇴진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말했다. 손 부회장의 후임으로는 삼성그룹이 추천한 현명관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현 회장은 "직접 제의 받지 않은 상태에서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룹 차원의 결정이라면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수락의사를 내비쳤다. 현 회장은 41년 제주 출신으로 행정고시(4회)에 합격, 감사원 부감사관 등을 지낸 뒤 삼성으로 옮겨 삼성건설 사장, 삼성그룹회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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