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큰 아이가 정보검색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1차에 1만5,000원, 2차에 3만원이 들었다. 다른 국가공인 자격제도와 비교해볼 때 검정비용이 두 세배나 비싸다. 자격검정관리기관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시험관리비용이 얼마나 드는 지 알 수 없으나 아무래도 장삿속에 폭리를 취하는 것 같다. 더구나 정보검색사 검정은 청소년이 주대상이라 이들에게 적잖은 부담이다. IT분야의 자격검정수수료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보화 시대에 맞춰 다른 자격검정에 비해 더 싸야 한다고 생각한다.검정관리기관은 터무니없이 비싼 검정수수료를 재조정하고 상세한 내역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정부도 차제에 검정관리기관이 검정비용을 제대로 책정하는지 조사하고 만약 감시소홀을 틈타 폭리를 취하고 있다면 철저히 제재해야 할 것이다.
/박경숙·서울 금천구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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