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申重鉉·65)의 '나의 이력서'를 14일(금)부터 월∼금요일 연재합니다.신중현은 2002 월드컵을 한층 뜨겁게 달구며 되살아난 한국 록의 역사를 개척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광열적 댄스뮤직 로큰롤(rock'n'roll)에 일찍이 몰입, 주한미군 무대에서 출발해 1960년대 '빗속의 여인' '미인' '봄비' 등 당시로는 파격적인 록 음악과 기타 연주로 충격과 논란을 던진 신중현은 시대를 앞서 이 땅에 대중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 선구자입니다.
그가 오랜 은둔과 고뇌를 거쳐 갑작스런 록의 부활을 계기로 술회하는 로큰롤 음악 인생은 비슷한 시대를 산 한국인들에게 추억을 더듬는 과거로의 감미로운 여정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윤도현 밴드가 주도하는 록의 부활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에는 이 땅의 대중 음악과 음악가가 걸어 온 모험과 도전과 열정에 가득찬 행로를 통해 지난 세대와 그 시대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추자 박인수 장현 펄시스터즈 김정미 등을 함께 만나게 될 신중현의 로큰롤 인생 역정 회고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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