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조어인 아햏햏에 대한 특허가 출원됐다. 아햏햏은 황당하고 엽기적이며 아주 즐겁다는 복합 의미를 가진 인터넷 신조어로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인터넷 만화가 김풍씨는 7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아햏햏이라고 쓰여진 러닝셔츠를 입고 있는 캐릭터 '폐인' 을 사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김풍넷(www.kimpoong.net)'에서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를 사용하겠다는 제작업체들의 제의가 쇄도하자 지난해 8월 말 '폐인'이라는 이름으로 캐릭터의 상표등록을 출원했다"며 "그러나 등록절차가 까다로워 '폐인'대신 아햏햏을 출원하라는 법률사무소 견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릭터 사유화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그는 최근 "상업적 목적으로 쓰이는 것에 반대하며 사이트의 네티즌과 공동명의 등록을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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