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나는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고통을 각오했다"면서 "햇볕정책이 다 성공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성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관계자들과의 다과회에서 "나는 2주 뒤면 물러나는데 역사 속에서 평가를 받을 것"이라면서 "잘못했다면 잘못한 대로, 잘했다면 잘한 대로 공정하게 평가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한편 청와대는 대북 비밀 지원 사건과 관련해 김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